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8.27 18:30

윙백에서 포워드로 변신 성공… 내년 ACL 진출 견인 기대
상주상무 11기 6명, 584일 간 군복무 마치고 27일 전역

왼쪽부터 김대중 한석종 진성욱 이찬동 류승우 강상우. (사진제공=상주상무)
왼쪽부터 김대중 한석종 진성욱 이찬동 류승우 강상우. (사진제공=상주상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상주상무 11기 6명이 19개월간의 군 복무를 끝내고 27일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강상우, 김대중,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 한석종 등 6명은 584일 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로 돌아갔다.

이들 6명은 입대 이후 상주상무의 2019-2020 시즌을 책임졌다.

2019년에는 ‘2019 KEB 하나은행 FA컵’ 4강 진출을 비롯해 창단 이후 최다승점 달성 (K리그1 기준/55점)에 이바지했고 올해는 K리그1 3위(8월 27일 기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팀 기록뿐만 아니라 개인 기록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포항스틸러로 돌아가는 강상우는 상주 소속 2020시즌 동안 16경기 출장,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특히 강상우는 지난 6월 수원 원정경기, 지난 7월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으며 상주의 징크스 극복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상우는 “포항으로 돌아가게 돼 정말 좋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 상주에서 좋은 지도자들과 지원 스태프들을 만나 정말 많이 배웠다.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주장으로 활약한 한석종은 자유계약 신분으로 입대해 전역 직전까지 수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수원삼성을 선택한 한석종은 “입대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584일 동안 상주에서 최선을 다한 것처럼 수원에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김대중은 상주에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전역 후 포부는 남다르다. 그는 “사회로 돌아가서 목표는 단 하나다. 인천의 잔류뿐이다. 조성환 감독님과 인천을 위해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은 함께 제주로 복귀한다. 전역 전 이찬동은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할 만큼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전역 전 마지막 경기인 전북 원정까지 상주와 함께 했다. 전역 후 제주로 돌아가서 곧바로 경기에 출전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