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소현 기자
  • 입력 2020.08.28 10:22
(이미지제공=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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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출과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편의점에서 식자재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3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동육 판매량이 380% 늘었다고 밝혔다. 증가율 10~20%대에 그친 도시락, 샌드위치 등에 비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 171%, 조미료 76%, 레트로트소스 58%, 계란 56%, 양곡 46%, 가공캔 39%, 두부 37%, 즉석밥 24% 순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키친타올과 주방세제도 각각 68%, 58%씩 급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의점에서 집밥을 위한 식재료와 주방용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는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9월 한 달간 계란·삼겹살을 구매하면 두부 또는 라면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흥생1등급란', '가농무항생제금계란', ‘풀무원 목초란10구' 중 하나를 구매하면 '풀무원 부침두부 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제공한다.

또한 '농협 국산대패삼겹살', '그시절냉동삼겹살', '청정제주냉동삼겹살' 중 하나를 구매해도 풀무원 부침두부 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받을 수 있다.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선서인더가든 블랙앵거스찹스테이크150g' 원플러스원(1+1) 행사도 진행한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밀키트나 편의점 먹거리에 식재료와 조미료를 추가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1인가구 고객들의 경우 배달 가능 금액만큼 주문할 경우 양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식사나 안주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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