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8.28 16:30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는 브리온이스포츠가 남은 한 자리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로고. (사진제공=라이엇 게임즈)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8일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협상 대상 기업 10개는 ▲㈜브리온이스포츠(하이프레시 블레이드, 괄호 안은 팀명) ▲㈜샌드박스게이밍(샌드박스 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아프리카 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담원 게이밍) ▲㈜케이티스포츠(KT 롤스터) ▲팀다이나믹스㈜(팀 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e스포츠) ▲DRX㈜(DRX) ▲Gen.G esports(젠지 이스포츠) ▲SK텔레콤 CS T1㈜(T1)이다.

현재 LCK 잔류 팀 가운데 '설해원 프린스'를 제외한 9개 팀이 모두 우선 협상자가 됐다. 한 자리는 2부리그 격인 롤 챌린저스 코리아 팀 '하이프레시 블레이드'를 운영하는 브리온이스포츠에게 돌아갔다. 브리온이스포츠는 한국야쿠르트가 후원사로 나선 기업이다.

예비 협상 대상 5개 기업은 예비 순위순 대로 ▲㈜에이피이스포츠(설해원 프린스) ▲㈜빅픽쳐게이밍(엘리먼트 미스틱) ▲㈜세마이스포츠(진에어 그린윙스) ▲㈜소노호텔앤리조트(어썸 스피어) ▲㈜옵티멈존이스포츠(오즈게이밍)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10개 팀은 재무 건전성뿐만 아니라 오너십, 팀 운영 능력,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고 전했다.

LCK 프랜차이즈 제도는 리그 운영사와 참여 구단들이 하나의 공동체로 리그 관련 의사결정을 내리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오는 2021년 LCK부터 적용된다. 이번 프랜차이즈 선정에는 총 21개 팀이 지원한 바 있다. 

이번 LCK 프랜차이즈 1차 심사에서는 제출 지원서와 재무 건전성을 기준으로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2차 심증 면접에서는 오너 인터뷰와 비즈니스 플랜, 팀 매니지먼트 등 크게 3개 영역에서 심사가 펼쳐졌다. 2차 심사에는 내부 심사위원을 비롯해 스포츠 경영학, 정통 프로 스포츠 리그, 재무 회계 등 분야 별 외부 전문가 6명이 참여했다.

우선 협상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오는 9월 9일부터 심사 마지막 단계인 2021 LCK 프랜차이즈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우선 협상에서 최종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기업이 있을 경우에는 예비 협상 대상 기업이 순위 순으로 추가 협상을 진행한다.

최종 프랜차이즈 팀 수는 10개 팀으로 확정됐다. 라이엇 측은 앞으로 시장이 커지고 리그 매출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면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우선 협상 대상 기업이 최종적으로 프랜차이즈에 합류를 확정지었다고 볼 수 없다"며 "협상과 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종 발표는 계약 및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자 기존 9월 말에서 10월 중순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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