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8.28 17:22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베스파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49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감소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83억원, 영업손실은 63억원, 당기순손실은 107억원이다.

베스파 측은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창출 중인 주력 게임 '킹스레이드'가 꾸준히 글로벌 이용자 유입 폭을 늘리며 전 분기 대비 약 10%가량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도 "신작 출시를 위한 개발비와 신사업 진출로 일시적 투자 비용이 수반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베스파는 애니메이션 사업 영역에서 확장 성과를 내며 실적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 

올 10월에는 일본과 한국에서 '킹스레이드' TV 애니메이션 방영이 예정돼 있다. 일본 자회사 하이브가 개발한 퍼즐 게임 '어그레츠코: 월급쟁이의 역습'은 지난 27일 방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원작 애니메이션 '어그레시브 레츠코' 시즌3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스파는 자회사 넥사이팅이 개발 중인 디펜스 RPG를 포함한 신작들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다양한 신작 준비와 신사업 투자 등 성장을 위해 한 투자 결과가 올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이다"라며 "특히 킹스레이드 TV 애니메이션 출시는 글로벌 IP를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는 게임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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