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8.28 17:48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VR방식 온라인 전시

2020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 정연진 큐레이터 포스터
이민주 작가의 작품 나의무덤展
이민주 작가의 작품 나의무덤展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내달 1일부터 13일까지 국내작가 10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

이번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입주한 국내 작가들의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2명씩 총5차례에 걸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1차 개인전은 이민주 작가의 '나의 무덤'展과 정연진 작가의 'OVERVIEW'展으로 마련됐다. 이 작가는 '삶의 축적과 이동'을 주제로 페인팅, 디지털 프린트, 설치 작업을 했다. 인간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것들을 종교적, 민화적 요소로 표현하거나 가족의 장례로 인한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로 '나의 무덤'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삶과 죽음, 삶에 대한 방식을 고민하는 시기에 맞닿아 진행된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에서 시각적으로 보이는 너머의 것(OVER)을 보여주고자(VIEW)한다. 작품 한 점이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얼마나 길고 험난한 길을 지나왔는지, 어떠한 태도로 작가가 작업을 해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시각적인 것 이면에 담긴 또 다른 예술의 심연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VR방식을 사용한 온라인 전시로 열린다. 추후 경과에 따라 스페이스가창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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