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01 07:00

50개 단지서 총 4만523세대 공급…수도권선 경기도 1만4161세대·지방선 대구 5747세대로 '최다'

서울의 아파트. (사진=남빛하늘 기자)
서울의 아파트. (사진=남빛하늘 기자)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분양시장의 가을 성수기인 9월에 접어들며 새 아파트가 활발하게 공급될 전망이다.

당초 8월 시행 예정이었던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시점이 지연(9월 중 시행 예정)되면서 전매제한 강화 예정 지역의 분양 아파트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에 조사한 8월 분양 예정 단지는 43개 단지, 총 3만3273세대, 일반분양 2만4480세대였다.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29개 단지, 총 2만1374세대(64%), 일반분양 1만5511세대(63%)로, 총 세대 수는 예정 물량 대비 64% 이상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올해 9월에는 50개 단지, 총 세대 수 4만523세대 중 3만3680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 수는 2만7286세대(206% 증가), 일반분양은 2만5731세대(324%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523세대 중 2만50세대는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161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473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대구시가 5747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직방 측은 "9월 중 수도권 과밀억제, 성장관리지역 및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전매제한 강화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당 지역에 대해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면서 "대구, 대전 등 전매제한 강화 적용 대상이 되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은 시행 전 서둘러 분양을 계획하고 있어 9월 초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에서의 분양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분양일정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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