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01 11:01

각 사별 활동과 철학 공유하며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실천 의지 강조

최태원 SK 회장. (사진제공=SK)
최태원 SK 회장. (사진제공=SOVAC사무국)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민간 최대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1일 개막,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외 재계 인사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 의사를 밝히고 응원 메시지를 내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 등 재계 리더들의 SOVAC 개최 축하 영상 메시지가 1일 오전 SOVAC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대표적인 축제로 성장했다"며 "SOVAC이 사람과 지식, 경험과 비즈니스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가치는 이동의 진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 고객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전기·수소차 중심의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사회와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OVAC사무국)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제공=SOVAC사무국)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시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존, 공생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기업이 경제주체로서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역할 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기업에 부여된 새로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며 "포스코도 기업시민으로서 함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역할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SOVAC사무국)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제공=SOVAC사무국)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면서 세 가지 실천원칙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금융 불평등을 해소하는 '상생의 가치', 고객은 기업을 지지하고 기업은 사회와 협업하는 '신뢰의 선순환', 기후변화 위협에 대응하는 '환경의 보전'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착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따뜻하게 바꾸는 SOVAC의 여정에 신한도 언제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SOVAC사무국)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SOVAC사무국)

SAP, 도이치뱅크, SK 등과 함께 사회적 가치 측정 글로벌 표준을 수립 중인 비영리법인 VBA의 의장사인 바스프도 축하 영상을 전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회장은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협력을 강화해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방식의 사고가 필요한데 SOVAC은 이를 실현하기에 완벽한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협력이라는 멋진 기회의 문을 열어줄 열쇠가 바로 지금 우리 손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SOVAC사무국)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 (사진제공=SOVAC사무국)

축하 메시지를 보내준 재계 리더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최태원 SK 회장은 "사회문제는 협력할수록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SOVAC가 기존 틀을 깨는 담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의 '행복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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