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9.01 17:13

백군기 용인시장 “따뜻한 공동체 정신 보여준 3개 기업과 원삼‧남사면 주민들께 감사"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와 SK그룹의 ‘SK아카데미’, 남사면의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백군기 시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위기 상황에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신 3곳 기업 관계자들과 원삼‧남사면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시설 3곳 가운데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원은 오는 3일부터, SK아카데미는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불안 해소를 위해 이들 3곳 생활치료센터 일대를 매일 오전‧오후 2회에 걸쳐 나눠 집중 방역키로 했다.

백 시장은 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폭증하고 있는 자가격리자의 관리를 위해 기 투입된 1100명의 직원 외 부서장인 5급 공무원 88명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가격리자나 능동감시자 관리를 위해 직원 1100여명을 순번제로 투입하고 있는데 보통 400여명의 직원이 1000여명이 넘는 자가격리자를 1대 다수로 관리해야 해 고충이 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5급 부서장들을 투입해 직원들의 고통을 나누도록 한 것이다. 현재 용인시 자가격리자 수는 1528명이며 지금까지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4만6823명이다.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가정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를 위해 경기도가 지난달 28일부터 ‘홈케어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나이, 기저질환 유뮤 등 건강 상태와 독립적 격리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대상을 정한 후 전문 의료진이 1일 1회 건강상태 체크, 의학‧정신적 상담 등을 제공한다.

환자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해 병증이 심해지면 신속히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한다.

백 시장은 “홈케어시스템이 치료 병상 확보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기 환자의 불안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교통유발부담금 30%를 일괄 감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부과대상 7100여곳 16억원 규모의 감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백 시장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감염병 걱정 없는 청정 용인을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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