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03 01:07
ITZY(있지)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사진=스타티비)
ITZY(있지)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사진=스타티비)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걸그룹 ITZY(있지)가 STATV(스타티비) 아이돌리그 시즌2에 출격한다. 벌써 세번째로 ‘아이돌리그’를 찾은 있지는 앞선 두 번의 출연 때와 마찬가지로 귀여움, 카리스마, 허당 매력까지 골고루 보여주며 팬심을 흔들어놨다.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가사를 듣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내 노래를 맞혀봐’ 코너 통과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첫 번째 문제는 필리핀어 가사였다. 필리핀어라는 것이 공개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리더 예지는 “다른 것보다는 괜찮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독음을 듣자마자 “힌트 쓸까?”라고 빠르게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있지는 팬들이 사전 투표를 통해 정한 미션을 수행하고 힌트를 얻는 ‘팬 찬스 힌트’를 선택했다. 가장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은 미션은 바로 ‘사랑의 영상통화’. 팬 ‘신믿지’로 완벽 빙의한 막내 유나가 메소드 연기로 찬미, 니엘 두 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면접을 앞둔 상황극에 집중해 꼬리에 꼬리를 잇는 질문으로 류진을 당황시킨 한편, 리아와의 통화에서는 한껏 삐진 팬으로 빙의, 시작하기 전부터 감정을 잡으며 싸늘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리아의 말 한마디에 사르르 풀린 모습으로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해 MC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엄마미소를 짓게 했다.

미션에 성공했음에도 있지의 난관은 끝나지 않았다. 노래 제목의 글자수를 알려주는 힌트를 얻었지만, 같은 글자 수의 노래가 너무 많았던 것. 이에 유나는 MC 니엘을 쳐다보며 “첫 글자가 뭘까?”라고 중얼거리고, 채령은 제작진들의 반응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며 정답을 유추했다. 이에 MC들은 “제작진 중에 믿지가 있으면 나가주세요”라며 비상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부터 팬들의 마음을 녹이는 애교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있지의 모습은 3일 오후 5시 STATV(스타티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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