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9.02 11:32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원하더라도 아주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저희 부처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차 재난지원금은) 현재 정부 관계 부처에서 현재 논의 중에 있고, 경제부총리께서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을 하는 방향은 설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8월 15일 상황 이후로 수도권 지역에서는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가지 않았느냐"며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굉장히 단기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의 매출) 피해가 평균 75% 정도까지 내려왔다"고 개탄했다. 

아울러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물론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며 "또 온라인으로 판매하시는 분들은 상황이 괜찮은 상황이고, 그래서 차이는 있다"고 덧붙였다. 즉,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평균 25% 하락했다는 얘기다.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대상 지원과 선별지원 중 어떤 것을 선호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개인적인 어떤 의사표명을 하는 것은 지금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곧 결정이 될 거고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중소기업벤처부 예산이 내년도에 4조원 늘어났느냐'는 물음엔 "그렇다. 약 4조 원 가량 늘었다"며 "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예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디지털화를 할 수 있도록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예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 소상공인과 디지털화'와 관련해선 "사실 저희는 지원을 해 드리면서도 어떤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지원을 해 드리는 것이 더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서 상점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소상공인의 디지털화의 가장 큰 방점은 소상공인들도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 이것이 올해에 비해서 두 배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스마트 상점이라든지 무인점포라든가 뭐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시범사업이 실시가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것을 좀 더 본격적으로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또 라이브 커머스라고 해서 요즘은 이렇게 생방송으로 물건을 많이 파는데 이것이 갖고 있는 장점이 산골에 있는 상점도 그것이 어떤 독특한 것이 있으면 세계적으로 수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서 저희가 확인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디지털화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끌어올리고 이것들을 지원하는 사업들, 또 전통시장에 디지털 매니저를 파견해서 그 전통시장 전체가 온라인 쇼핑을 볼 수 있고 이 온라인 쇼핑을 본 것이 각 가정으로 택배로 배달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생태계를 구성하는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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