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02 11:36
(자료제공=서울시)
2020년 선정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자료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2동’ 일대 등 5곳을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주거지 재생형)으로 새롭게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5곳은 ▲금천구 독산2동 1035일대(면적 10만3000㎡) ▲중구 신당5동 144-11일대(15만㎡) ▲양천구 신월1동 799일대(14만8000㎡) ▲마포구 합정동 369일대(9만3000㎡) ▲중랑구 망우본동 182-34일대(15만4000㎡)다.

이들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간(2020년 9월~2025년 9월) 총 500억원(1곳당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향후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 500억원(1곳당 1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마중물 사업비가 총 1250억원(1곳당 250억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 초기부터 집수리전문관을 파견해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통상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해 1~2년이 소요되고 뉴딜사업 추진시 계획수립에 추가기간이 소요돼 재생사업 초기에 주민들의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이 있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시부터 주민들이 노후 주택을 신·증축하거나 고쳐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집수리 전문관은 건축 관련 협업에 종사하는 건축전문가로서 저층주거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 주택에 대한 진단부터 대수선, 개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주민 눈높이에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실제로 집수리전문관을 파견한 지역에서 ‘가꿈주택 집수리 보조 및 융자’사업 신청이 대폭 늘어나는 등 실질적인 주거재생 효과가 있고 주민 체감과 만족도가 높았던 행정경험을 살리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5곳은 노후 및 열악한 저층주거지와 전통시장의 활력을 잃어가는 지역이 많아 도시재생을 통해 생활터전을 보전하면서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특히 주민들의 재생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잠재력이 높은 지역들로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생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