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6.04.06 15:41
4·13 총선에서 야권 분열로 인해 격전지로 분류된 서울 강동구을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가 현역 의원인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5.9%포인트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웍스>가 빅데이터전문기업 ㈜JPD빅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일 기준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에는 JPD 빅데이터 선거예측 분석 시스템인 JEFA(JPD Election Forecasting Analysis System)이 활용됐다.
JEFA는 과거 선거구별 연령대·성별 등의 투표성향과 정치성향, 인구 데이터 등 각종 통계자료와 빅데이터 머신러닝(선거환경변수)을 적용해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분석 시스템이다.
특히 JEFA는 지지율을 보여주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각 선거구별 예상 투표자 수와 각 후보자의 연령대별 예상 득표수 등 '표'로 후보간의 우열을 분석,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6일 JEFA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강동을 예상 투표자수 9만5834명 가운데 이재영 후보는 4만4166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3만8483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더민주 심재권 후보와의 표 차이는 5683표(5.9%포인트)였다.
국민의당 강연재 후보는 6843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돼 야권 후보 단일화 성공 여부에 따라 여야 후보간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강동을의 연령별 투표 성향을 살펴보면 20~40대에서는 야권 성향 유권자가 많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여권 성향의 유권자가 많았다.
여권 성향 유권자는 특히 60대 이상(39.3%)에서 가장 높은 반면 야권 성향 유권자는 40대(23.1%)에서 가장 높았다.
'빅2' 후보로 꼽는 이 후보와 심 후보의 연령별 예상 득표수를 보면 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심 후보에 비해 1만278표, 50대에서 4212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459표, 4081표, 40대에선 2266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격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