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02 16:46
KT 오리지널 씨네드라마 '학교기담'. (사진제공=KT)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오리지널 콘텐츠 늘리기에 나선 KT가 자체 제작 씨네드라마 '학교기담'을 선보인다.

KT는 올레 tv와 시즌, TV조선에서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씨네드라마 '학교기담'을 공개한다고 2일 발표했다.

학교기담은 전통적인 드라마 형식에서 벗어난 씨네드라마다. 응보고등학교에 얽힌 비밀과 그 비밀을 공유하는 주인공들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감독 3인이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는 ▲이철민 감독, 송원석, 주우재, 이규성 주연의 '8년' ▲유영선 감독, 김소혜 주연의 '오지 않는 아이' ▲한상희 감독, 한승연, 왕빛나 주연의 '응보'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각 에피소드는 자체 스토리를 완결내면서도 뿌리는 응보고의 비밀과 이어지게 만들어졌다.

IPTV(올레 tv), OTT(시즌), 방송채널(TV조선)에서 서로 다른 버전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IPTV에서는 무삭제 영화 버전을, OTT에서는 사건 중심 웹드라마 버전을, 방송채널에서는 스토리라인 위주 드라마 버전을 볼 수 있다. 러닝타임도 플랫폼마다 달라 어떻게 결말을 냈는지 비교하는 재미를 준다.

올레 tv에서는 3일 첫 편 공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영화 3편을 공개한다. 에피소드 한 편당 가격은 1만1000원이다. TV조선에서는 12일 처음 방영한다.

KT는 콘텐츠 론칭을 기념해 해당 기간 내 올레 tv에서 학교기담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 TV쿠폰(3000원)을 준다. 

KT는 올해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로 '로맨스, 토킹', '인어왕자', '가두리횟집', '썸툰2020', '놓지마 정신줄' 등 여러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아이린 주연 영화 '더블패티' 제작에도 들어갔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학교기담은 국내 IPTV·OTT 사업자와 방송사, 영화인이 힘을 합쳐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시도다"라며 "KT는 방송사 및 제작사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진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발맞춰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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