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02 16:41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목요일인 내일(일)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아침, 남부지방은 오전, 중부지방은 오후에 그치겠다. 모레(4일)는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3일) 아침 최저기온 20~26도, 낮 최고기온 25~32도, 모레(4일) 아침 최저기온 16~22도, 낮 최고기온 26~32도다. 내일(3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강한 바람과 함께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져, 낮 기온은 2일보다 조금 높겠다.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충청남부, 전라도, 경상도(경북북부 제외)와 제주도에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3일)까지 전국에 태풍특보가 추가로 발표되겠다.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남, 전남, 전북동부, 제주도에는 100~300mm의 비가 오겠고, 특히 강원영동, 경상동해안과 제주도산지에는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울·경기도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3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남, 전북동부, 제주도, 울릉도.독도: 100~300mm(많은 곳 강원영동,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 400mm 이상),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충남남부 제외), 전북(동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 100~200mm, 충남남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 50~150mm다.

강원영동, 전남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72~144km/h(20~4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해안에는 108~180km/h(30~50m/s)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 예상 최대순간풍속(2일부터 3일 사이) 제주도, 경상해안: 108~180km/h(30~50m/s) (경상해안 일부지역은 180km/h(50m/s) 이상), 강원영동, 남부지방(경상해안과 전북 제외): 72~144km/h(20~40m/s), 그 밖의 지방: 36~108km/h(10~30m/s)다.

우리나라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해상, 남해상과 동해상은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 오전 예상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대전 23도, 광주 22도, 춘천 21도, 청주 22도, 전주 22도, 강릉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마산·창원 23도, 울릉·독도 25도, 제주 25도 등이다.

▲ 오후 예상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대전 28도, 광주 28도, 춘천 26도, 청주 29도, 전주 28도, 강릉 29도, 대구 32도, 부산 29도, 마산·창원 30도, 울릉·독도 29도, 제주 29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매우높음',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2일 15시 현재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162km/h(45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또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은 2일 15시경 괌 북북서쪽 약 740km 부근 해상을 통과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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