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9.03 12:09

"새로운 비전 제시할 인물 적정... 당내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확신"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 회의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 회의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한 질문에 "우리 당을 이끌어 가는 게 제 책임인데 우리 당에서 어떻게든 인물을 발굴해서 서울시장 후보도 내놓을 것이고, 대통령 후보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및 국민의당과의 연대나 통합'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힘 기자회견'을 내가 100일을 맞아 하고 있는데,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그리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사람에 대해 자꾸 질문할 것 같으면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뭐라 얘기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떠한 일을 해 나갈 것인가는 점차적으로 여러분이 알게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에 발표한 정강정책에서도 잘 표현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종전과는 다른 형태로 국민들을 포용해 나가는 그런 정책적인 측면에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기반으로 한 동행을 하게될 것 같다고 한 것을 통해 우리가 과거에 어느 특정 기득권에 집착하는 정당이 아니고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정당으로 변신할 노력을 계속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우리 당에 자연적으로 대통령 해보겠다고 관심 갖는 분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밖에 계신 분들이 우리 당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우리 당을 흡수해서 대통령 후보가 될 그런 여건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내년 4월 7일 시행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관련해선 서울시장 후보가 되실 분들은 서울시민이 과연 어떤 시장을 갖기를 원하느냐, 여기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분이 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우리 경험으로 봤을 때, 이번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도 그와 유사한 형태와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겠나 해서 가급적 새 비전을 제시할 인물이 적정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런 인물이 당내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장 후보 되는 분들이 과연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후보가 되는 게 본인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판단하는 분들이 계시면 우리 당과 협조해서 우리 당에 입당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앞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해서 하나의 대책기구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때가서 여러 상황을 참작해 과연 서울시장 후보를 어떻게 선출해야만 야당에 승리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그때가서 판단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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