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9.03 14:34

시흥시와 구축·운영 협약…주행·부품 데이터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2023년까지 구축 예정

김영삼 KETI 원장(왼쪽), 조정식 국회의원(시흥시 을, 가운데), 시흥시 임병택 시장(오른쪽)이 3일 시흥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삼(왼쪽부터) KETI 원장,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병택 시흥시장이 3일 시흥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경기도 시흥시는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고자 전기차 제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ETI는 시각지능을 비롯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발전소, 조선, 자동차 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산업데이터에 적용해 제조기업의 생산성 개선과 품질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왔다.

시흥시는 국가 제1호 산업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비롯해 시화 MTV, 매화산업단지와 같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KETI와 시흥시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운행 중에 생성되는 주행 데이터와 부품 데이터를 융합해 전기차 부품의 생산, 관리, 운행 등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약 4년(2020년~2023년)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ETI는 배터리, 구동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의 데이터를 확보해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부품으로 생산 품목 전환, 전기차 부품의 성능 및 품질 개선, 스마트 팩토리 적용 등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관련 기업의 수요 발굴 및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제공한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본 협약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 도시인 시흥시에 전기차 제조 데이터센터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전통 산업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본 데이터센터의 차질 없는 구축과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과 산업 지능화 전략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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