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03 14:52

KB부동산 리브온, 서울 아파트 전셋값 0.42% 상승…공급부족 '매우 심각'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서울의 아파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전세수급 동향지수가 189.8을 기록하며 공급부족이 매우 심각함을 보였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42% 오르며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0.40%)보다 소폭 오른 0.42%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 성북구(1.04%), 강서구(0.79%), 금천구(0.72%), 광진구(0.60%), 도봉구(0.58%)의 상승률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올랐다.

경기는 0.28%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85%), 광명(0.71%), 안양 동안구(0.58%), 안양 만안구(0.51%), 수원 팔달구(0.46%)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59%), 계양구(0.41%), 중구(0.09%), 미추홀구(0.09%), 부평구(0.09%)가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8로, 공급부족이 매우 심각함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6으로 강북과 강남지역 모두 전세 공급부족을 나타냈다. 전세수급지수는 0~200 범위 이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부족'을, 100 미만일 경우 '전세 공급충분'을 의미한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북 일부 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 노원구(0.63%), 도봉구(0.60%), 은평구(0.54%), 강북구(0.54%), 강서구(0.49%)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0.29%)보다 상승폭이 완화된 0.22% 올랐다. 수원 영통구(0.69%), 부천(0.43%), 안양 동안구(0.43%), 안양 만안구(0.40%), 하남(0.39%)이 강세를 보였고, 동두천(-0.02%)만 하락했다. 인천(0.17%)은 연수구(0.27%), 부평구(0.25%), 서구(0.20%), 계양구(0.17%), 남동구(0.10%)가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1.5로 전주(109.7)보다 하락하면서 안정화 신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북지역은 전주(111.7)보다 하락한 99.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08.0에서 이번주는 103.4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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