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03 17:28

이강덕 시장, 피해 신속 복구·안전 최우선 강조... 비상상황 유지

태풍 '마이삭'으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지역이 구조물 파손, 정전피해 등이 발생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3일 새벽 강풍과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피해상황 조사와 신속한 복구에 나서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포항지역에 평균 72.3㎜의 비가 내린 가운데 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접수된 주요 피해는 구룡포읍 외 10개 지역 4800여 세대에 정전피해와 연일·구룡포 지역에 8400여 세대가 단수피해, 도로 침수·구조물 파손 70여 건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동원 가능한 전 공무원을 읍면동별로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해 태풍잔해 복구 및 현장청소를 지원했다.

농작물 피해 조사와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살균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주민과 공무원 외에 군 병력과 자생단체, 봉사단체,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해안가 쓰레기 정비와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발 빠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3일 새벽부터 빗물펌프장, 죽도시장 주변도로, 구룡포 침수피해 지역을 시작으로 기계·기북·죽장의 과수 낙과 현장, 송라·청하 해안가 마을, 해안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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