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9.03 17:41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식약처 허가 714건 분석…총 건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시행한 제약사로는 종근당이, 수행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이 꼽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19년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승인한 임상시험 건수는 모두 714건으로 2018년 679건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제약회사별로는 종근당이 232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대웅제약 17건, 애드파마 11건, 씨제이헬스케어 9건, 한미약품 9건 순이었다. 다국적 제약사 중에는 한국MSD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노바티스 18건, 한국릴리 12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수행기관별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27건으로 가장 많이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서울아산병원 20건, 삼성서울병원 17건, 세브란스병원 13건 순이었다.

의약품 종별로는 합성의약품 임상시험이 476건으로 전년 대비 14.7%(415건) 늘었다. 반면 바이오의약품은 202건으로 전년보다 14.3%(233건) 감소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제제가 증가한 반면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자의 경우 132건으로 전년 177건 대비 25.4% 감소했지만, 생물학적 제제는 23건에서 36건으로 56.5% 증가했다.

효능군별 임상시험 건수는 항암제가 207건으로 1위를, 다음으로 내분비계 69건, 소화기계 65건, 심혈관계 60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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