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9.04 09:33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국토교통부의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돼온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올해부터 광역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경기도가 지역 특성과 도민 수요에 맞는 새로운 하천정비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지방하천 정비사업 혁신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적용에 들어간다.

과거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홍수 예방을 위한 단순 하천 폭 확장과 제방을 높이는 데 치중한 것과 달리 수질과 미관, 생태 등 복합적 요소들을 고려해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하천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첫 번째 방향은 ‘깨끗한 물이 늘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하천 폭 확장 위주의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건천화나 수질 악화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방향은 ‘도민이 공감하는 패키지형 하천사업’이다. 도민들과 함께하는 민관 협치 행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하천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세 번째 방향은 ‘도시개발 시 하천정비 동시 추진’이다. 도시개발과 하천정비를 연계해 종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네 번째 방향은 ‘동일하천 내 중복사업 방지’다. 시군 및 관련부서와의 협력으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예산절감을 도모한다.

고강수 하천과장은 “지방하천에 대한 새로운 정책방향 수립으로 도민들의 하천정책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예산은 절감하고 정책효과는 극대화하는 하천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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