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료계 합의...여야 "정말 다행" 각론에선 '이견'
민주당-의료계 합의...여야 "정말 다행" 각론에선 '이견'
  • 원성훈 기자
  • 승인 2020.09.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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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코로나19 시기 사회적 갈등 정부 부추긴 잘못 개선돼야"
정의당 "국가적 의제, 의사들에 물려버려 매우 유감…부당한 집단행동 통제해야"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식'에서 5개항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나온 최대집(왼쪽) 의협회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 언론인 연대)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식'에서 5개항 합의문에 서명을 하고 나온 최대집(왼쪽) 의협회장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터넷 언론인 연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식'에서 5개항 합의문이 나오자 여야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의사협회와의 이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또한 그 과정에서 생겼던 의사 국가고시의 우려가 해소되고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전공의 고발의 문제도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이 과정을 통해서 정부여당은 정책과 관련된 과제를 안게 됐고 의사협회는 우리 국민들께서 걱정하신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응답할 의무를 안게 되셨다"며 "이러한 여러 과제와 의무를 함께 잘 이행해서 국민의 우려를 빨리 덜어드리고 특히 코로나19의 조기 통제를 위해서 함께 마음을 모아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진 여러분께서 그동안 이 코로나19 대처의 과정에서 보여주신 희생적인 노고에 대해서 이 자리 빌려서 거듭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고 또는 그 이후에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마음을 모아서 함께 대처해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진료현장으로의 복귀를 결정한 의료진분들은 물론, 정부와 의료진 사이에서 조정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기때 더 뭉쳤던 우리 국민의 저력 그대로 이제 코로나 19 위기극복에 한층 힘을 모을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의료진을 자극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정책추진, 되레 정부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긴 데에 대해서는 같은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복기하고 개선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정기국회 과정에서 의료계 파업의 원인이 된 공공의대 의대 증원 등 4대 정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며 "반복되는 폭염과 호우 속에서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및 구급대원께 다시 한 번 노고에 대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대한의사협회 합의 및 의료현장 복귀'에 대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국면에서 불안에 떨었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부여당은 코로나19확산이 안정화된 이후 공공의대와 의대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중차대한 국가적인 의제를 의사들의 이기적인 집단행동에 맞닥뜨리자 물려버리고 만 것"이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 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통해서 의료 공공성의 중요하다는 점이 무엇보다도 크게 부각된 만큼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며 "아울러 의사들의 부당한 집단행동을 통제할 사회적 통제 장치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역시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의료진의 현장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다소 늦었으나 협상을 위한 정부 관계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힘들게 도출시킨 합의안인 만큼, 의료계뿐 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불안해하고 크게 우려했던 초유의 사태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성실히 이행해 향후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이 높은 공공의료 정책 마련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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