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9.04 12:48

"시민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사진=YTN 뉴스 캡처)
김세연 전 의원.(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동시에 거론되는 김세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4일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내년 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사람에게 보내 주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가 되는 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 부산 금정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19·20대 국회까지 이 지역 출신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김무성·이진복 전 의원과 서병수·조경태 의원 등과 함께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김 전 의원은 최근 국제신문·폴리컴이 지난달 28~29일 부산시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여야를 떠나 가장 적합한 부산시장 후보' 1위(14.4%)에 올랐다. 2위는 같은 당 서병수 의원으로 13.7%였다.

그는 지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꾸준히 당내 혁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 쇄신파로 불렸다.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취임 직후 김 전 의원을 차기 대선 후보의 자격으로 '젊은 경제통'으로 거론하면서 야권의 잠룡으로 급부상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서울에서 '정치학교'를 열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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