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04 17:09

이 지사 경주·포항 등 태풍 피해현장 긴급방문...복구작업 점검·피해주민 위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태풍 ‘마이삭’으로 발생한 도내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국고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태풍 ‘마이삭’으로 발생한 도내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국고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태풍 ‘마이삭’으로 발생한 도내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피해가 극심한 해안가 피해복구에 국고지원을 건의했다.

이 도지사는 “태풍 ‘마이삭’으로 정전가구만 7만가구이고 수족관·양식장 피해가 많았으며, 포항·경주·영덕·울릉 등 동해안 지역에 월파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울릉도 사동항은 방파제가 200m 손실됐으며,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예인선이 침몰하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피해상황을 설명했다.

또 “해안가 피해뿐 아니라 농작물 피해도 심각하다”며 “사과, 복숭아, 배 등 과실이 완숙된 상태에서 떨어져 낙과 재사용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신속한 피해조사를 요청했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북지사께서 말씀하신 피해복구비 지원은 태풍 ‘마이삭’ 피해조사 후 국고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태풍 ‘마이삭’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작업을 점검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월파 피해로 배후지 유실과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한 경주 감포항을 방문해 추가 태풍에 대비한 물 가림막 작업을 점검했다. 포항 장기면 피해농가를 방문해 3690㎡의 비닐하우스가 전파된 포항 장기면 피해농가를 방문해 피해농민을 위로했다.

도내 피해가 가장 심각한 포항 구룡포를 찾아 복구작업에 수고가 많은 해병대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월파와 강풍으로 파손된 주택·상가 등 태풍 잔해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이철우 지사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전 남해안으로 상륙해 내륙 중심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지원 및 복구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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