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04 17:33
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제공=디에스 한남)
나인원 한남 조감도. (사진제공=디에스 한남)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이 내년 3월 입주자를 대상으로 조기 양도를 진행한다.

나인원 한남의 임대사업자인 디에스 한남은 4일 나인원한남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안내문을 발송하고 양도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에스 한남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 양도는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을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려는 정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임차인이 조기에 소유권을 확보하고 임대사업자는 보유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8·4 대책)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나인원 한남에 해당되는 단기민간임대 등록제도가 폐지되면서 지난 8월 디에스한남의 민간임대사업자 등록이 말소됐다.

디에스 한남은 이달부터 상담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준비과정을 거쳐 3월 양도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차인은 매매계약 이후 임대보증금을 초과하는 금액만 추가로 납부하면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

디에스 한남은 임차인의 보유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도가격을 일부 낮추고 세대 상황에 맞는 세무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도에 따라 다주택자가 되는 가구에게는 주택처분 전략과 세금분석도 제공한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 전용면적 206∼273㎡ 341가구 규모다. 디에스한남이 민간임대 형태로 한남동 외인주택부지에 건설한 아파트로, 지난해 11월 준공 후 입주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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