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0.09.06 16:34
영양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인해 7일 아침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재난상황실에서 군수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영양군)
영양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인해 7일 아침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재난상황실에서 군수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인해 7일 아침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재난상황실에서 군수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하이선'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80㎞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9m/s 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제주와 일본 큐슈 사이를 경유한 후 동해안에 인접해 북진하는 경로이다.

태풍 경로가 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큰 피해가 예상돼 회의 참석자들은 인명피해 우려지역, 급경사지, 하천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 등 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와 농작물 보호 방안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오도창 군수는 “지역이 내일 아침부터 낮까지 태풍의 고비 시간에 태풍 경로 좌측에 위치해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며 "수확철 농작물 특히 사과, 고추의 피해가 우려되어 비닐하우스, 노후 주택 등 사유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선 태풍 ‘마이삭’ 때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이 상당히 우려되기 때문에 위험지구에 예찰활동 강화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사전방류를 통한 저수지 수위 조절에 특별한 관리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하천변 세월교나 침수위험지역의 사전 출입을 통제하는 등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할 정도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이번 태풍의 위기시간이 낮 시간대이므로 경작지 관리를 위해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예상돼 태풍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피해대비 및 응급조치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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