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08 09:33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천적(?) 뉴욕 양키스를 맞아 고전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 임시 홈구장 미국 뉴욕주 셰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류현진은 DJ 르메이휴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2회와 3회에는 땅볼을 유도하고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후 4회에 선수타자 토레스를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안두하에게 홈런을 내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5회에는 1사후 양키스 르메휴와 보이트에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힉스를 잘 막아 위기를 넘기는듯 했다. 하지만 프레이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올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6회 투수를 레이드 폴리로 교체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토론토 타선이 폭발했다.

토론토는 6회말 1사후 볼넷과 좌전안타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상대 야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타석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구리엘도 좌전안타로 1점을 더했다. 계속된 1아웃 만루 상황에서 9번타자 대니 잰슨이 만루홈런을 쳐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양키스에 12-7로 승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통산 양키스전에서 2전 2패 평균자책점 8.71로 승리를 따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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