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09 01:28
함소원 이상민 강호동 하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함소원 이상민 강호동 하하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눈맞춤 경력자이자 스페셜 MC인 함소원이 등장한 가운데, 함소원을 섭외한 MC 이상민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눈맞춤의 기적에 대한 경험담을 여기서 듣고 싶어서, 내가 한 분을 초대했다”며 함소원을 소개했다. 환영 속에 나타난 함소원은 “상민이가 계속 전화를 해서 왔다”며 “시어머니 모셔야지, 애 봐야지, 남편도 챙겨야 돼서 너무 바쁜데...”라고 투덜댔다.

하지만 막상 이상민은 “난 사실, ‘소돈’보다 시어머니이신 마마를 모시고 싶었다”고 고백해 함소원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함소원은 “상민이가 전화하면 우리 시어머니 얘기를 한 시간, 내 얘기는 2초 하고 끊더라”며 “시어머니가 ‘아이콘택트’를 보시거든”이라고 말해 3MC를 흥분하게 했다.

이어 함소원은 시어머니 ‘함진마마’를 흉내내며 “어머니께서 ‘아이콘택트’ 보시다가 ‘야, 쟤네들이 돼지야? 쟤네들 돼지 같지 않은데...내가 한 번 나가줘야 되겠는데?’라고 하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3MC는 ‘아이콘택트’ MC 자리까지 노리는 패기부자 ‘함진마마’의 출연을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한바탕 웃은 뒤 함소원은 과거 ‘아이콘택트’에서 했던 친정엄마와의 눈맞춤을 떠올리며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표현 못 하는 게 있는데, 그 날 엄마를 쳐다보니 눈물이 막 나면서 방송이 뭔지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고”라며 감동의 순간을 돌아봤다. 또 “눈맞춤을 하고 나서 모녀 사이가 더욱 단단해지고 끈끈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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