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9.08 10:55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8일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국내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인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농협금융 계열사인 NH-Amundi자산운용에서 지난 3일 출시한 이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ES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다. 

해당 펀드는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 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이 주로 담길 전망이다. 

NH농협금융은 전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 펀드에 400억원의 초기 운용자금을 지원했다. 운용보수의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로 검증된 NH-Amundi자산운용의 우수한 리서치 및 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이 펀드가 K-뉴딜 관련 투자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주도할 K-뉴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는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는 지난 1년간 공들여 준비한 상품으로 필승코리아 펀드와 함께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은 지난 3일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3조 8000억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산업금융에서의 역량을 발휘해 '농업의 그린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와 친환경 농식품기업에 총 5.5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영훈(왼쪽 두 번째) NH-Amundi 자산운용 대표, 김광수(왼쪽 세 번째)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형신(왼쪽 네 번째)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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