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9.09 10: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가 출시 6년 만에 누적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올 한 해 연간 거래액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공식 출시된 아임포트는 올해 7월 결제 건수 3800만건, 월 거래액 2300억원을 기록했다.

아임포트의 연 거래액은 2017년 1600억원, 2018년 7700억원, 지난해 1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아임포트는 코드 1줄로 신용카드, 간편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소액결제 등 온라인 결제 기능을 빠르게 연동시켜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아임포트를 이용해 자사 사이트에 간편하게 결제대행서비스(PG)사와 연동하고 결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통상 한 달 가량 소요되는 개발 기간을 개발 환경에 상관없이 1시간 내로 단축시켜 준다.

아임포트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당근마켓, 밀리의 서재, 라인프렌즈, 오늘의집, 번개장터, 스타일쉐어 등 기업들은 아임포트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구현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컨버스 등의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600여 가맹점이 결제 서비스를 위해 아임포트를 활용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뿐만 아니라 판매정보시스템(POS)를 개발하고 아임포트로 옴니채널 결제 관리 시스템을 구현했다. 안성걸 한국필립모리스 팀장은 “아임포트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간단 명료해 전세계 흩어져 있는 당사 개발자들이 3시간 만에 결제 시스템 연동을 끝마쳤다. 테스트 기간 실패율도 0%로 나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장지윤 아임포트 대표는 "소비자 결제 편의를 위해 다양한 간편결제를 제공해야 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러 번 연동하지 않고 한 번에, 1줄 코드 삽입으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아임포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아임포트 가맹점 중 간편결제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 가맹점이 지난해 대비 67% 증가했다. 아임포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및 셀러들이 빠르면서도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불결제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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