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09 10:48
강국현(오른쪽)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과 박기석 시공그룹 회장이 지난 8일 협약식에서 양사의 서비스 및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T)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KT가 시공그룹과 손잡고 언택트 교육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KT는 시공그룹과 지난 8일 시공그룹 판교 사옥에서 언택트 교육 서비스 대중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시공그룹 교육 계열사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피디엠(아이스크림키즈) 3사는 유치원 및 초·중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과 콘텐츠 공동 제작, 학교 및 교육기관 대상 양방향 교육 솔루션 협력,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K-에듀테크 선도, 교육 관련 사회 공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자사 통신상품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초·중등 교육 서비스 AI홈런을 결합한 'KT AI홈런팩(가칭)'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올레 tv 키즈랜드에서는 유아들을 위한 리틀홈런, 누리놀이 등 시공그룹의 홈러닝 콘텐츠를 체험하는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에는 KT 기가지니의 AI 기술을 적용한 AI홈런 서비스를 올레 tv에서 제공한다.

원격 교육 환경이 필요한 학교 현장에는 KT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아이스크림S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KT는 올 2학기부터 서울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이외에 양사는 언택트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며 원격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KT는 코로나19 시대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을 지원하고 비대면 교육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시공그룹과 손잡게 됐다"며 "KT의 ICT 기술력과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홈스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K-에듀테크 사업 강화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