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4.06 23:35

4·13 총선에서 '1여다야' 구도로 치러지는 서울 마포구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 후보와 손 후보의 예상 득표 수 차이는 불과 1300여 표(1.3%포인트)로 분석됐다.

<뉴스웍스>가 빅데이터전문기업 ㈜JPD빅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에는 JPD 빅데이터 선거예측 분석 시스템인 JEFA(JPD Election Forecasting Analysis System)이 활용됐다. 

JEFA는 과거 선거구별 연령대·성별 등의 투표성향과 정치성향, 인구 데이터 등 각종 통계자료와 빅데이터 머신러닝(선거환경변수)을 적용해 선거결과를 예측하는 분석 시스템이다.

특히 JEFA는 지지율을 보여주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각 선거구별 예상 투표자 수와 각 후보자의 연령대별 예상 득표수 등 '표'로 후보간의 우열을 분석,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7일 JEFA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4만2562표를 획득해 4만1181표를 얻은 손 후보를 1381표(1.3%포인트) 차이로 제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국민의당 김철 후보 1만2540표, 무소속 정명수 후보는 6462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마포을의 예상 투표자수는 10만7387명으로 예측됐다.

마포을의 연령별 투표 성향을 살펴보면 20~40대에서는 야권 성향 유권자가 많았으며, 50대 이상에서는 여권 성향의 유권자가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여권 성향 유권자가 40.5%로 최고 수준을 보였고, 40대의 경우 야권 성향 유권자가 22.7%로 가장 높았다.

'빅2' 후보로 분류되는 김 후보와 손 후보의 연령별 예상 득표수를 살펴보면 김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손 후보보다 9488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손 후보는 30대에서 4824표, 40대에서 3134표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격전지]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