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9.10 00:18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신이 (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신이 (사진=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신이가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표독스러운 악녀로 변신, 압도적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이는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조카 예지(임수향 분)의 고모 오지영으로 분해 오빠를 죽인 사람의 딸인 예지가 행복한 모습이 보기 싫어 중고등학교 시절 왕따를 만들고, 대학입학도 반대 했을 뿐만 아니라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예지의 꿈을 짓밟고 자신이 운영하는 고시원의 공짜 총무로 살게 하는 등 표독스러움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또 신이는 예지와 서진(하석진 분) 사이를 훼방 놓기 위해 서진의 엄마인 김연자(박지영 분)를 찾아가 모함하고, 장인 기일에 찾아온 서진에게 “살인자 딸도 좋다고 끼고 사는데..저 애 엄마가 누구를 죽였는지 알기나 해?”라고 내뱉는 등 표악스럽고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캐릭터로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의 연기력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과연 신이와 조카 오예지의 악연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이들의 가족사에 얽힌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1998년 영화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신이는 영화 '색즉시공',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 '위대한 유산',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MBC 드라마 '훈장 오순남' '소림사에는 형님이 산다', TV조선 '조선 생존기',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에 출연해 신스틸러로 사랑받았으며, MBC '복면가왕', tvN '엄마 나 왔어', MBC every1 '비디오 스타', MBN '동치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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