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4.07 09:14

7일 하나금융투자는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의 미국 FDA 품목 허가 승인은 기념비적인 일로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문을 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8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제네릭 사용비율은 처방약의 88%를 차지하는 높은 수준이며, 근래 비싼 약가 논란 속에서 복제약 사용을 더욱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인 고가의 의약품 중 하나인 항체 의약품들의 바이오시밀러 대체 확대는 보건 재정 절감을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혜가 미국 FDA가 허가한 첫 항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에 집중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선두주자로서 셀트리온이 가져갈 수 있는 이익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침투율 및 시장점유율 추이에 집중해야 하며,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진행 상황에도 귀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실적 상승을 보일 수 있는 2017년을 바라보는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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