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9.10 10:42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포스코건설이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 입찰에 '단독입찰'로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세대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21일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12개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또는 단독 참여방식을 놓고 고심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오는 15일 입찰을 앞두고 단독입찰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통상 시공 리스크를 나눠지는 컨소시엄 사업에 비해 단독시공은 시공 외에 재무적 부담이 크지만 전체 아파트 품질이 균일하면서도 포스코건설만의 특화설계와 탁월한 주거편의를 오롯이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단독입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복판인 신반포 18차와 21차, 가락현대 5차 등 강남권에서 연이어 사업을 따내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어 서울 강남의 품격을 부산 대연 8구역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한 만큼 조합원 분들께서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알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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