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9.10 11:59

윤희석 부대변인, 대변인으로 승격될 예정…김근식 교수 고사

지난해 1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SBS방송)
지난해 1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있다. (사진=SBS방송)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당시 경제관련 질문을 하며 "자신감의 근거가 뭐냐"는 발언으로 태도 논란이 있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국민의힘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김 전 기자의 원외 대변인 임명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김은혜·배준영·김예령·윤희석 등 4명으로 확대된다. 윤희석 부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며 "대통령께서 현 정책에 대해서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이유와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전 기자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지만 비례대표 순번을 받지는 못했다.

공천 탈락 뒤에는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 이름을 올려 통합당의 '입' 역할을 자처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김 전 기자와 함께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원외 '투톱' 대변인으로 내세우려 했으나 김 교수가 이를 끝내 고사하면서 무산됐다. 김 교수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담 대변인 정도까지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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