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10 13:41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전월말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상회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7월 연체채권은 7000억원 정리됐으나 신규연체는 1조3000억원 발생했다. 신규연체 발행규모는 전월보다 2000억원 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 줄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7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0.08%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0.47%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0%로 0.01%포인트, 중소법인 연체율은 0.56%로 0.06%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5%로 0.0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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