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10 13:45

2022년 3월 개교 예정

교육부 청사 전경. (사진=교육부)
교육부 청사 전경. (사진=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아산전자기계고와 포항해양과학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마이스터고 지정동의 신청 심의결과'를 발표하며 아산전자기계고와 포항해양과학고 등 2개교를 각각 지능형공장 분야와 지능형해양수산 분야의 제17차 마이스터고로 선정하는 데 조건부 동의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오는 10월 30일까지 교육부 장관이 정한 동의 조건을 이행한 뒤 이행 여부에 대한 확인 과정까지 마무리되면 이 두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최종 확정된다.

마이스터고로 최종 확정된 이후에는 개교 준비과정을 거쳐 2022학년도부터 지능형 해양수산 및 지능형 공장 분야의 마이스터고로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아산전자기계고는 중소벤처기업부, 포항해양과학고는 경북도청의 지정 요청에 따라 선정됐다. 아산전자기계고 학생은 졸업 후 천안·아산 및 경기남부에 형성된 지역산업구역 소재 기업에 취업하게 되며,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과 아산시 등은 4년간 약 16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해양과학고 졸업생 또한 학교 소재지인 동해안 인근 지능형약식 지구 조성 관련 업계로 진출하게 된다. 경북교육청·경북도청·포항시는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 약 1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원 연수 및 시설 장비 확충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차원에서는 이번에 마이스터고로 조건부 선정된 두 학교에 대해 기반 조성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과 점검 등을 실시해 2022년 3월에 마이스터고로 개교하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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