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10 15:33

전국 지자체 최초 시행… 대행 비용 봉분 당 6만~10만원 정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벌초 대행 추진단’을 구성해 오는 29일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등 긴급한 상황 속에 자칫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위한 모임·접촉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대응조치로 시행된다.

벌초 대행 추진단은 농협경주시지부와 경주시 산림조합에서 구성·운영한다.

벌초대행을 이용하려면 벌초대행 통합신청 전화 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벌초 대행 비용은 한 봉분 당 6만~10만원 정도이며, 작업 위치 등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시는 대행 추진단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 및 현수막 게시, 향우회 밴드 등에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금 우리가 바라는 명절의 가장 큰 소원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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