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10 17:20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 외관 모습. (사진제공=카카오IX)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프렌즈가 오는 12일 상하이에 중국 첫 공식 매장을 연다.

카카오프렌즈 중국 상하이점은 상하이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난징동루 보행자거리에 180㎡(약 54평), 2층 규모로 들어선다. 난징동루는 다수의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오가는 상하이 지역 내 관광·쇼핑 명소다.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은 '원 신 원 임팩트'를 콘셉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부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금색과 카카오프렌즈의 상징인 노란색을 주로 사용했으며 천장에는 대형 황금 라이언 미러볼을 설치했다. 미러볼 아래쪽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전시한 '아이 러브 상하이' 존을 만들었다. 천장과 벽면에 반사 소재를 써 공간이 더 넓어지는 듯한 착시 효과도 제공한다.

상하이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상품도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붉은색과 와이탄, 동방명주, 엑스포 등 상하이 명소, 샤오룽바오, 셩지엔 등 상하이 음식을 캐릭터와 결합했다.

인형, 쿠션, 키링 등 핵심 아이템 외에도 머그컵, 마그넷, 에코백, 데코 스티커 등 여행 기념품에 어울리는 상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상하이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카카오IX)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상하이점 오픈과 함께 중국 메신저인 위챗의 '샤오청쉬' 멤버십 클럽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회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달 22일 대만 타이베이에도 첫 정규 매장을 연 바 있다. 회사는 두 매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프렌즈의 올 상반기 중화권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0% 이상 성장했다.

박준석 카카오IX 중국 법인장은 "중국은 캐릭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국가다"라며 "상하이 스토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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