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10 20:05
모델별 루시드 에어. (사진=루시드 모터스 홈페이지)
모델별 루시드 에어. (사진=루시드 모터스 홈페이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9일(현지 시간) 첫 양산 전기차 ‘루시드 에어’를 공개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루시드 에어의 재원과 가격 등 세부사항을 소개했다. 

루시드 모터스에 따르면 루시드 에어는 한번 충전으로 517마일(약 8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현재 나온 전기차 모델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길다. 테슬라 모델S의 최대주행거리 402마일(약 646㎞)을 웃돈다. 

제로백도 약 2.5초에 불과하다. 정지 상태에서 400m를 주파하는 데 10초도 안 걸린다. 

또한 루시드 모터스 측은 "루시드 에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충전되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루시드 모터스가 계산한 루시드 에어의 충전 속도는 분당 최대 20마일(32㎞)에 달한다. 분당 15마일(24㎞)의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앞선다. 

가격은 기본 모델의 경우 8만 달러, 가장 고가 모델은 16만9000달러 수준이다. 오는 2021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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