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9.11 10:02
서울시청 광장 전경 (사진=남빛하늘 기자)
서울시청 광장 전경 (사진=남빛하늘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추석에 앞서 다중이용시설과 안전취약시설 5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여객터미널 등의 다중이용시설과 D·E급 안전취약시설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통시장 185개소, 대규모 점포 160개소, 종합여객터미널 5개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350곳과 안전취약시설 122곳 등 총 472개소다.

시는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의 경우 조리를 위해 대부분 LPG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구조인 만큼 전기와 가스안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명절 버스 이용을 위해 일시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여객터미널은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소방시설 및 피난동선 확보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D·E급 안전취약시설 122곳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특히 노후 주거지를 살피고 보수가 필요한 곳은 추석 전까지 신속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후화가 심각하거나 위험 시설물에 대해선 정밀안전진단 실시, 시설 이용금지, 대피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로 피해를 사전 예방한다.

시는 이번 점검을 위해 자치구·외부전문가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건축·전기·가스·소방 분야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번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간의 이동이 최소화되겠지만 위험시설에 대해선 사전에 점검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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