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9.11 13:25
(자료=한국캘럽)
(자료=한국캘럽)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호도가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르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두 달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22%는 이 지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에 이어 이낙연 대표는 4%포인트 상승한 21%를 기록했고, 상승 폭은 이 지사보다 컸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각각 3%로 동률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까진 이낙연 대표가 선호도 20%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지난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선두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40%)가 이 지사(28%)를 비교적 큰 폭으로 앞질렀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여성(18%)보다 남성(25%)에서 높았고, 이 대표는 남성(20%)과 여성(21%)이 비슷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인천·경기(27%)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43%)에서 각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는 40대(32%)에서 높았고 60대 이상(10%)에서는 낮은 반면 이 대표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20%대의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전체의 47%,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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