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11 14:16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별로 5개 거점대학을 선정해 특화된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개발한다. 

산업부는 11일 ‘소부장 혁신랩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지역별로 특화된 소부장 기술혁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수요 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온라인 공청회 등을 거쳐 수도권 연세대(반도체), 충청·강원권 순천향대(디스플레이), 호남·제주권 전북대(전기·전자). 경북권 경북대(자동차), 경남권 울산과기원(기계)가 ‘소부장 혁신 연구소’로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연세대를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박막공법인 원자층증착(ALD) 관련 소재·부품을, 충청·강원권은 순천향대를 중심으로 QD-OLED용 발광체 잉크 소재와 잉크젯 프린팅 장비 개발을 수행한다.

호남·제주권(전북대)에서는 의료·광산업 분야에 활용할 나노탄소복합소재, 경북권(경북대)에서는 전기차용 복합성능 모터 및 배터리관리시스템, 경남권(울산과학기술원)에서는 친환경차용 초경량 고내식성 마그네슘 개발에 나선다.

혁신랩으로 선정된 대학은 참여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 및 이전을 추진하고 권역 내 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자문, 장비·인력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의 32개 공공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과 연계해 소부장 기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혁신랩으로 선정된 5개 대학에 2020년 42억원을 포함해 3년간 총 228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박동일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혁신랩 사업이 지역 내 대학과 기업들의 소부장 혁신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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