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훈 기자
  • 입력 2020.09.11 16:38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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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훈 기자] 11일 코스피는 동학개미가 살렸다. 개인의 매수세로 보합권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01%) 상승한 2396.69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보험(2.2%), 유통업(2.1%), 의료정밀(1.0%), 운수장비(0.8%), 통신업(0.8%)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 화학(-1.0%), 서비스업(-0.9%), 기계(-0.5%), 철강금속(-0.3%), 은행(-0.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0.5%)와 소형주(0.1%)가 강세를 보였으며, 대형주(-0.01%)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51개, 내린 종목은 377개였다. 이날 보락, DB하이텍1우, 현대비앤지스틸우, 동부건설우, 신원우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451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30억원, 1643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개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신규 실업자 감소세 둔화로 모두 급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8월 30일∼9월 5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84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외신들은 "일자리가 광범위하게 계속 사라지고 있다"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일단 멈췄다"고 우려했다.

이날 동학개미들은 하락하던 코스피를 4500억원에 달하는 매수세로 끌어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차익실현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지속되며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4포인트(0.5%) 오른 888.4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7.5%), IT S/W&서비스(4.0%), 비금속(1.9%), 정보기기(1.6%), 의료·정밀기기(1.4%)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인터넷(-1.6%), 유통(-1.1%), 종이·목재, 통신서비스(-1.0), 운송장비·부품(-0.9%), 반도체(-0.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총 소형주와 중형주(0.5%)는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주(-0.5%)는 약세로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16개, 하락한 종목은 645개였다. 카카오게임즈, 엠투엔, 하이텍팜, 디딤, 소프트센우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은 512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32억원, 194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0.2%) 오른 1186.9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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