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11 16:29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북교육청)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교육청은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중·고등학교 중위권 학생 대상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 협의체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중위권 학생의 학습격차를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예방적·선제적 대응으로 운영하는 중·고교 중위권 희망 학생에 대한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11일 회의실에서 학교 관리자와 수석교사를 대상으로 구성된 TF팀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학력향상 지원 협의체 조직과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중학교 2학년, 일반고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의 심리정서, 진로진학, 학습코칭, 교과지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함양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차츰 대상 학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컨설턴트는 수석교사, 퇴직교원, 컨설팅 희망교사 등 도내 전·현직 우수 교원을 중심으로 학급별·해당 교과별로 조직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의 해당 분야에 적합한 인원을 충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절차와 방법은 일선 학교에 협의체 운영 계획 안내, 컨설팅 희망 분야의 학생 선발, 컨설턴트와 학생을 1대1로 매칭, 온·오프라인을 적절히 병행해 학생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초·중생이 자기 학습 수준을 스스로 도전·진단해 수시로 학업성취인증을 받을 수 있는 '도전, 학업성취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 지도를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을 구축해 2학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코로나19 관련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으로 스스로 학습 조절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위권 학생의 학습결손이 우려된다”며 “중위권 학생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학력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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