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9.14 17:27

예비비 포함 긴급예산 4억7000만원 투입...사과 20kg기준 9만4000상자

대구경북능금농협 기계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사과낙과 수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대구경북능금농협 기계농산물유통센터에서 사과낙과 수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강풍로 인한 많은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능금농협에서 사과낙과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일부터 긴급 예비비등 예산 4억7000만원을 투입해 떨어진 사과 1900톤을 수매한다고 밝혔다. 사과지원 가격은 20kg 기준 8000원으로 포항시가 5000원을, 능금농협이 3000원을 부담한다.

이번 낙과 수매는 능금농협 기계농산물유통센터, 포항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포항 지역의 과수 피해가 커서 능금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주말도 반납하며 수매에 전력을 쏟고 있다.

또한 서포항농협도 지역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저온창고를 개방하고 자체 보유 중인 지게차 3대, 톤백 200장과 인력 10명을 동원해 능금농협 낙과 수매를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는 봄철 이상기온으로 과수농가의 저온피해, 긴 장마로 인한 각종 병해충 피해와 태풍으로 인한 과수 도복, 낙과 피해 등으로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이번 사과 수매가 과수농가에 조금이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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