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15 09:54
기아자동차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4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4개 차량. (사진제공=기아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기아자동차가 '2020 러시아 올해의 차' 4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가장 많은 부문에서 수상했다"며 "다양한 차급에서 현지 고객들을 만족시키며 브랜드 입지를 다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러시아 올해의 차는 2000년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대표 차량 시상식이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 1~8월까지 약 100만명의 자동차 전문가, 일반 고객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24개 부문에서 선정했다. 

도심형 소형차 부문 피칸토(모닝), 준중형 부문 씨드, 소형 SUV 부문 셀토스, 그랜드 투어링카 부문에서 스팅어가 각각 최우수상으로 결정됐다.

피칸토는 5년 연속 도심형 소형차 부문에서 수상했다. 디자인, 공간성, 편의사양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씨드는 지난해 올해의 신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준중형 부문 최우수 차로 뽑혔다. 최종까지 경합했던 도요타 코롤라보다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주류였다. 

소형 SUV 시장은 리오(프라이드) 차급(C1) 다음으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기아차는 이번 셀토스의 수상이 향후 러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팅어는 최종 후보에 오른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치고 수상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우수한 동력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알렉산더 미갈 기아차 러시아 권역본부 운영책임은 "러시아 올해의 차는 고객들의 투표로 선정되기에 의미가 크다"며 "디자인, 품질, 성능 등 핵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번 수상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러시아 고객들이 기아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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