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0.09.15 14:04
시료 분석 모습(사진제공=경기도)
시료 분석 모습(사진제공=경기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수질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5년 연속 ‘적합기관’에 선정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관한 수질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 수은 등 미량중금속류 11종, 염소이온 등 이온물질 3종, 벤젠 등 유기화합물 2종, 시안 등 주요 수질오염물질 10종 등 총 26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수질분야 시험적합기관임을 입증했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시험기관의 분야별 성분 분석능력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제공인 숙련도시험 운영기관에서 시험 참가기관에 시료를 보내면 참가기관은 시료 분석 결과를 다시 운영기관에 보낸다.

이후 운영기관은 그 분석결과를 받아 참가기관 간 상호 비교를 통해 기관별로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민간분석기관 등이 참가하고 있다.

미국 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는 국제표준 최상위 ISO·IEC 17043 규정을 준수하는 공인된 숙련도 운영기관으로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에는 미국 등 전 세계 시험분석기관 110여 곳이 참여했다.

북부지원은 지난 2016년 13개 항목을 대상으로 미국 환경자원협회 수질분야 숙련도 시험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해마다 항목을 늘려 작년과 올해 연속 26개 항목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매년 참여했던 ERA 시험 대신씨그마알드리치 알티씨의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시험 운영기관에 따라 특성이 다른 어떠한 수질시료에 대해서도 정확한 분석결과를 도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성 높은 분석결과 제공에 더욱 노력해 도내 폐수배출시설 관리, 하천 수질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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