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9.15 16:04
한국형 AI 제조 플랫폼 'KAMP' 구축 계획. (표제공=NHN)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NHN이 중소벤처기업부, KT와 함께 한국형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KAMP' 구축에 나선다.

중기부는 지난 9일 AI 제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NHN-KT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사업 착수를 발표했다.

NHN은 KT와 함께 클라우드 데이터 운영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 AI 전문가들과 협력해 KAMP를 제조 특화 플랫폼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KAMP는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제조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년 하반기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1단계는 제조플랫폼 인프라 구축이다. 컨소시엄은 현장 중심 사전 컨설팅으로 제조 솔루션을 선정하고 적용·검증을 거쳐 AI 표준 모델과 제조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다음 2단계는 제조 혁신에 필요한 솔루션 스토어를 구축·운영하는 단계다. 이 스토어는 제조기업이 원하는 솔루션을 검색해 사거나,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KAMP를 통해 창출된 제조데이터를 기업끼리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유통 채널의 마련과 마이제조데이터 시장 활성화가 3단계다. 제조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해 NHN은 AI 기반 추천 서비스를 적용하는 등 거래 편의성을 위주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도민 NHN CIO는 "정부 주도의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에 NHN이 보유한 클라우드, AI 기술력을 적용해 구축하는 것은 기술 상생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라며 "KAMP는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AI 스마트공장화를 지원하는 세계 첫 AI 중소벤처 제조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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