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9.15 17:38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처음 탑재…'차박' 위해 '폴드&다이브' 시트 적용

'디 올 뉴 투싼'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자동차가 15일 4세대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신형 투싼은 지난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재탄생한 완전변경 모델이다. 스포티한 외관이 특징으로,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안전도를 자랑한다. 신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도 향상됐다. 

전체적인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돼 한층 스포티해졌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면부는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도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휠베이스와 짧은 전방 오버행을 조합해 역동성을 살렸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날렵하게 처리했고, 풍부한 볼륨의 펜더·각진 휠 아치를 조합해 입체적인 차체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싼 검정 테두리 위애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장착해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나타나는 '히든 라이팅' 기법을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기존 ▲쉬머링 실버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아마존 그레이 4종에 신규 색상 ▲팬텀 블랙 ▲화이트 크림 2종을 포함해 총 6종이다. 

'디 올 뉴 투싼' 실내 디자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실내 디자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실내는 개방형 계기판과 대시보드 아래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 등으로 구성됐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트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센터페시아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 방식의 공조 장치를 통합해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했다. 

내장 컬러는 ▲블랙 ▲인디고 ▲브라운 ▲그레이 4종 중 선택 가능하다.

'디 올 뉴 투싼'의 2열 좌석을 접은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의 2열 좌석을 접은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투싼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0㎜ 늘어난 4630㎜, 축간거리는 85㎜ 늘어난 2755㎜, 2열 레그룸은 80㎜ 늘어난 1050㎜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폴드&다이브' 시트를 적용해 2열 좌석은 접어서 밑으로 수납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을 위한 기능이다. 

신형 투싼은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높인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 탑재했다. 엔진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는 16.2km/ℓ이다.

이와 함께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복합연비 12.5km/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의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까지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신형 투싼은 고객을 위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갖췄다. 먼저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탑재했다.

이와 함께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측방 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추가로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 ▲멀티에어모드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오는 10월 중 별도 공개된다. 

'디올 뉴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디올 뉴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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